"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서 송중기는 핫이슈일 뿐 아니라 공식 팬클럽 팔로워 수가 100만명을 넘는다", "포탈사이트에서 송중기를 검색하면 관련 게시글만 8천만건이 넘는다",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유저들 사이에서 송중기는 '국민 남편'으로 불린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가 소개한 배우 송중기의 중국 내 인기 척도이다. 신문은 송중기가 현재의 위치에 올라서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며 "송중기가 만약 중국에서 활동한다면 '별에서 온 그대'로 폭발적 인기를 끈 김수현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중기는 이미 한국에서는 김수현, 이민호보다 높은 몸값을 넘어섰으며 여러 경로를 통해 그와 접촉하고 있는 중국기업도 10곳이 넘는다.

중국의 한 동영상사이트 관계자는 "현재 송중기 소속사와 현지 팬미팅 수익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 중인데, 다른 업체와도 경쟁이 치열하다"며 "송중기의 현재 인기는 중국의 톱스타 브랜드가치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신문은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송중기의 한국 내 광고모델료는 434만위안(7억7천만원)까지 올랐다"며 "중국에서는 한 브랜드의 연관 광고모델료가 540만위안(9억6천만원)에서 820만위안(14억6천만원) 가량"이라고 전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김수현이 지난 2014년 중국에서 진행한 팬미팅과 광고수익을 참고로 하면 송중기의 중국 내 수익은 김수현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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