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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다스의 손\' 징쯔강 \"광고수익 7년새 10배\"














▲ 중국 미디어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징쯔강 장쑤방송총국 부회장.




中 미디어 업계 '미다스 손'

서울에 합작법인 설립…키이스트와 드라마 제작 추진

'별그대' 김수현 퀴즈쇼 출연 위해 전용기까지 동원도



[한국경제신문 ㅣ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지난 3월 톱스타 김수현을 중국으로 초청해 화제를 모았던 장쑤위성TV를 총괄 경영하는 징쯔강 장쑤방송총국 부회장(CEO·53)은 중국 미디어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장쑤방송총국 산하 10개 채널 중 핵심인 지상파 장쑤위성TV 사장으로 7년간 일하면서 장쑤위성TV를 전국 광고수익 부문 중위권에서 2위로 도약시켰다. 2007년 1월 사장에 취임한 뒤 연간 광고수익을 2006년 5억위안(약 850억원)에서 2013년 50억위안(약 8500억원)으로 10배나 늘린 것. 올해 초 전체 채널을 총괄 경영하는 부회장으로 승진한 그를 난징에 있는 집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이 단독으로 만났다. 한국 언론과는 첫 인터뷰다.



“중국에는 2000여개의 방송 채널 중 지상파 채널이 50개 있습니다. 6개의 국영 CCTV 채널 외에 성마다 지상파 채널을 1~2개씩 갖고 있죠. 장쑤위성TV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정상권에 들어섰습니다. 비결이라면 시청자들의 요구사항을 상세히 조사해 프로그램에 반영하도록 전면 개편한 것이지요.”



그는 우선 화면 디자인을 시청자 친화형으로 개편했다. 밝은 색상과 안정된 구도로 시선을 붙들었다. 시청자들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점에 주목해 새로운 형식의 스튜디오 예능프로그램과 실외 리얼리티쇼를 대폭 늘렸다.



음악 프로그램도 단순히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방송하던 데서 나아가 예능프로적인 요소를 결합한 ‘명사고도’ 등을 선보였다. 연애와 결혼 문제 등을 다룬 생활문화 프로그램이나 인기 연예인을 출연시킨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을 끌어올렸고, 광고수익도 크게 늘었다.



그는 시청률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했다. 퀴즈 리얼리티쇼 ‘최강대뇌’ 출연을 위해 김수현을 초청했을 때 너무 바빠 시간을 내기 어렵다고 하자 전용기를 보내 당일 일정으로 방문을 성사시켰다.



“‘별에서 온 그대’와 김수현의 인기가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높아졌어요. 김수현이 연기한 도민준 교수는 ‘최강대뇌’ 이미지와 일치했어요. 시청률을 더 끌어올리려면 그 시점에서 초청해야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김수현을 출연시킨 뒤 ‘최강대뇌’ 시청자층이 남성 중심에서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시청률이 전국 1등으로 올라섰죠.”



장쑤위성TV는 이후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와 예능프로 ‘대니간성성’을 합작했다. SM C&C와는 K팝 가수들의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했다. 최근에는 서울에 한국법인을 설립해 합작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수년 전부터 한국 프로그램을 예의주시했는데 흥미로운 게 많더군요. 키이스트와는 드라마도 공동 제작할 계획입니다. 우리가 투자하고, 한국이 제작하는 합작 방식이 주류를 이룰 겁니다.”



장쑤방송총국은 10개 채널에서 한국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매일 방송하고 있다. 방송사별 수입 쿼터는 한 편이지만 방영권은 여러 편이다. 2012년 중국 방송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3.6% 성장한 17조6000억원에 달했다. 연평균 11.5%씩 성장하고 있어 2017년에는 한국의 세 배 규모인 30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중 콘텐츠 합작을 늘리고, 방송사 간 교류도 확대할 기회가 오길 바랍니다. 중국 방송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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