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올 연말에는 중국 100여개 도시에서 교통카드 하나로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카퉁(一卡通)' 서비스가 올해 교통운수부의 13대 민생사업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중국 196개 도시가 '이카퉁' 연동 신청을 제출했으며 이 중 174개 도시가 정식으로 비준받았다. 이 중 35개 도시는 이미 '이카퉁'으로 대중교통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지역이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지역으로 지난 4월말까지 세 지역의 대중교통과 연동되는 교통카드 3만여장을 발급했으며 이 중 1만2천장은 베이징에서 발급됐다.

또한 올해 새롭게 '이카퉁' 연동 업무를 신청한 곳은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龙江), 안후이(安徽), 광시(广西), 윈난(云南), 구이저우(贵州), 간쑤(甘肃), 칭하이(青海), 신장(新疆) 등 지역으로 웨이하이(威海), 인촨(银川), 하얼빈(哈尔滨), 항저우(杭州), 다롄(大连), 하이커우(海口), 자무스(佳木斯) 등 15개 중점도시에 대해서는 준비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교통운수부 관계자는 "다음 단계로 '이카퉁' 관리 및 안전시스템을 보완하고 이용상의 오류를 줄이는 한편 모바일 결제방식을 도입하는 등 일반 시민들의 다양화된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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