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가장 큰 도시문제가 되고 있는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키 위해 시내 도로 통행료를 부과할 전망이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차량 급증에 따른 공기오염과 교통체증을 개선시키기 위해 러시아워 시간대에 시내 도로 구간의 통행료 부과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또한 앞으로 베이징시 호적 소지자는 1인당 차 한대만 구입이 가능하고, 외지인이 베이징서 차를 구입할 때는 거주증명, 주차증 등 증명서류를 제공해야 구입할 수 있는 등 차량 보유 통제도 실시할 전망이다.



베이징교통국 관계자는 "아직 초안만 나왔을 뿐 구체적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음주 중에 '통행료 부과' 초안을 공포해 시민들의 의견과 반응을 살펴본 뒤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국 통계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 내 차량 보유량은 470만대이며, 현재 증가 추세로 봤을 때 2012년에는 보유량이 7백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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