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우루무치에서 열린 반테러 결의대회에 집결한 무장경찰들




최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관공서 피습에 흉기 난동 사건까지 발생하자, 중국 정부가 무장 테러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신장(新疆) 지역 인터넷매체 야신넷(亚心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신장 산산현(鄯善县) 루커친진(鲁克沁镇)에서 관공서 피습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 28일 허톈현(和田县)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자, 지역 정부와 군부대 등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28일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신속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통해 지역 안정을 확보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위정성(俞正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29일 우루무치(乌鲁木齐)로 직접 가서 당•정 간부들에게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한 폭력사건은 시장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안전에 엄중한 손실을 줬다"며 "폭력 테러 활동은 신장 민족의 단결과 사회 안정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만큼 파괴나 약탈 등 범죄 활동이 발생하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 밝혔다.



멍젠주(孟建柱)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도 같은 날 우루무치에서 열린 반(反)테러 결의대회에서 "폭력 테러 범죄에 대해 법에 따라 엄중한 타격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한편 신장 지역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 허톈현의 한 거리에서 여러 사람이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역 경찰은 긴급히 대응에 나서 용의자들을 체포했으며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26일에는 루커친진에서 관공서 피습 사건이 발생해 경찰 2명을 포함해 24명이 죽었으며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 11명을 사살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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