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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연길 공항에서 평양행 비행기에 탑승한 중국 관광객들.



중국 언론이 올 들어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북한이 과거의 오랜 전례를 깨고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훈춘(珲春)에서 열린 '제3회 동북아관광포럼'에서 지린성의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북한의 이같은 변화를 지적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린성에서 올 들어 자가용, 열차, 전세기 등을 이용해 북한으로 관광을 떠나는 중국인들이 급증하자, 북한에서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등 따뜻한 자세로 중국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린성 연변(延边)자치주의 모 여행사 관계자는 "돈만 있으면 북한에서 (이전에 정해진 곳보다) 더 좋은 호텔에 묵을 수 있고 해산물을 먹고 싶으면 사전에 예약만 하면 우리 측이 제시한 비용에 맞춰 준비해놓는다"며 "이전에 이같은 일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관광노선의 다양화도 중국인들이 편하게 북한을 관광하게 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이다. 관계자는 "이전까지만 해도 전세기는 평양-선양(沈阳) 밖에 없어 이를 이용하려는 지린성 관광객들은 선양으로 가야만 했으나 올해는 창춘(长春)-평양 노선이 생겨 이전보다 편리하게 평양을 관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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