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롄완다그룹 왕젠린 회장




중국 최대 부호인 다롄완다(大连万达)그룹 왕젠린(
王健林) 회장이 리자청(李嘉诚, 리카싱), 마윈(马云)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부호가 됐다.



중국 언론은 블룸버그통신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중화권 부호 및 아시아 부호 순위 통계를 인용해 "지난 1일 기준으로 왕젠린 회장이 개인자산 381억달러(41조2천억원)를 보유해 처음으로 아시아 최고 갑부가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전에 발표됐던 통계에서 왕젠린은 개인자산 242억달러(26조1천577억원)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중국 A주 시장과 홍콩 H주 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주식가치가 폭등했다. 지난 한달간 완다상업(万达商业) 주가는 33% 올랐으며 지난 4일까지 완다시네마의 주가는 한달간 무려 74%나 폭등했다.



또한 왕젠린 회장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영화관 프렌차이즈 AMC의 지분 78%를 보유하고 있다. 3개 기업의 주식가치를 모두 합치면 2천억위안(35조원)을 넘는다.



주식가치 폭등으로 알리바바 창립인 마윈 역시 리자청을 제쳤다. 마윈은 지난 1일 기준으로 개인자산 351억달러(38조원)를 보유해 347억달러(37조5천억원)를 보유한 리자청을 제치고 아시아 2대 갑부가 됐다.



전문가들은 "완다그룹은 거대한 부동산자산 외에도 중국 정부의 정책기조 '인터넷플러스'(중국명 互联网+)를 따라가고 있다"며 "이는 완다의 경쟁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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