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오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안(西安)의 30대 남자교사가 여학생들의 샤워 장면을 몰래 촬영하다가 발각돼 학생들에게 구타당해 중태에 빠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산시궈팡(陕西国防)공업직업학원의 34세 교사 자오(赵)모 씨는 시안도시건설직업학원에서 여학생 2명이 샤워하는 장면을 몰래 찍다가 이들에게 발각되자, 황급히 타고 온 오토바이로 도망치려 했지만 도중에 자빠졌다. 



이같은 장면을 목격한 학생들은 자오 씨를 둘러쌌으며 이 중 남학생 5명이 자오 씨를 구타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자오 씨를 연행했다. 조사 결과, 자오 씨의 카메라에는 3분 분량의 여학생들의 샤워 동영상이 있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자오 씨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결국 병원으로 이송한 결과 뇌출혈이 발견됐다. 자오 씨는 치료 과정에서 정신을 잃고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오 씨를 폭행한 남학생들을 서로 연행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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