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을 돌아다니는 나노 로봇이나 약물 전달체의 핵심인 나노 패치 입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성균관대와 미국 뉴욕대 등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은 반대 전하를 띤 기름방울과 구형의 플라스틱 입자를 섞을 때 기름방울 주위에 입자 4개가 달라붙는 현상을 응용해 패치 입자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기름방울과 플라스틱 입자의 크기를 조절하자 패치 입자 수를 2개, 8개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람 세포 크기의 수십 분의 1 정도인 작은 패치 입자를 만드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워 그동안 소량씩 만드는 데 머물렀지만, 이번 연구로 대량 생산의 길이 열려 나노 기계 연구에 기여하게 될 전망입니다.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