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이 후반 32분 왼발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순간
▲ 박지성이 후반 32분 왼발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순간







▲ 박지성의 결승골 활약상을 보도한 중국 언론 보도
▲ 박지성의 결승골 활약상을 보도한 중국 언론 보도

중국 주요 언론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유를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30)의 활약상을 대서특필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13일 '박지성 결승골, 맨유 4강으로 이끌어'란 제목과 함께 "박지성이 환상적인 왼발 결승골로 첼시를 무너뜨렸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또한 "드로그바의 동점골로 긴장감이 고조된지 30초도 안돼 결승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희망을 무너뜨렸다"며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인 5천만파운드(890억원)의 사나이 토레스보다 두드러졌다"고 평했다.

중국 포탈사이트인 시나닷컴(新浪, www.sina.com) 역시 "박지성이 결승골로 자신이 '강팀 킬러'임을 입증했다"며 "전반 21분 첼시의 거친 수비로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상 투혼을 발휘했으며,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으로 맨유의 공수 전환에 기여했다"고 극찬했다.

이외에도 중국 언론은 "박지성은 진정한 '아시아의 빛(亚洲之光)'", "박지성이 퍼거슨을 춤추게 했다", "진정한 에너자이저" 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박지성은 12일 저녁 영국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0-2011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후반 32분 긱스가 건네준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로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전반 43분 치차리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2분 드로그바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그런데 곧바로 박지성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1차전 합계 3-1로 4강에 진출하는데 결정적 공을 세웠다. [온바오 D.U.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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