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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벌판에 논밭만 덩그러니...사진 속 70년대 강남 / YTN (Yes! Top News)
[앵커]
지금 서울 강남의 모습을 떠올리면 높다란 빌딩 숲에 빼곡한 아파트 단지가 그려지죠.

불과 40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에 논밭뿐이었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1970년대 강남의 모습, 한동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나무도 별로 없는 벌거숭이 산에 저 멀리 논밭이 드리워진 서울 잠실.

40년 뒤 거대한 올림픽 경기장과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세련된 도시로 바뀌었습니다.

제대로 된 건물 하나 찾아볼 수 없어 황량한 느낌마저 드는 반포동.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자 3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주거지로 변모했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이던 신사동과 논현동 일대는 강남대로가 들어서면서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 가운데 하나로 탈바꿈했고, 반포대교가 없던 시절 물에 잠긴 낡은 잠수교는 무지개 분수가 수놓아진 근사한 명소가 됐습니다.

1970년대에도 강남 버스터미널에는 버스를 타고 내리는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잠실 시영아파트가 들어서기 전 공사 부지에는 거실과 온돌방, 변소를 표시한 팻말이 보입니다.

신천동 일대 지하철 2호선 공사 현장에서는 굴착기 한 대만 외롭게 서 있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1970년대 강남 사진 책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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