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노조 파업을 중단하라!"

국가경제를 흔들 수 있는 노조의 파업은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민들로부터 최소한의 동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청년실업률이 사상최고치를 계속 갈아 치우고 있고,
장기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현대차, 현대중공업 노조의 이번 파업은
왜 그들을 귀족노조라 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합니다.

협상의 조건으로
고용 안정과 노조원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기본급 인상, 성과급 잔치를 약속하도록 하고.
게다가 승진을 거부할 권리를 달라는 황당한 요구까지 하는 모습은
오늘도 어김없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을 아연실색케 합니다.

여기에 대해 민주노총은 총파업으로, 현대차·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금속노조도 22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노동의 권리가 중요하다 해도 구조조정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때
국민정서와 심각하게 괴리되어 있는 파업과 생떼 같은 요구들은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행태입니다.

결국 국민경제, 청년의 삶은 외면한 채 기득권 사수,
자기들만의 고용 안전을 챙기려는 귀족노조의 행태에 분노하면서,
청년단체들과 함께 명분 없는 파업 중단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