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초,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마스크를 쓰고 명동 거리를 거닐고 있는 관광객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로 인해 급감했던 중국인의 한국 관광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京华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 중국인 단체관광 비자수수료 면제, 면세점의 대규모 세일 등을 실시함에 따라 감소했던 중국인의 한국 관광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온라인 사이트 셰청넷(携程网, 씨트립)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의 일주일간 한국 자유관광 신청횟수를 집계한 결과, 전주보다 200% 증가했다.



셰청넷 관계자는 "
비자우대 정책 등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한국행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우대 정책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신뢰감이 완전히 회복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법무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의 비자 수수료를 일시적으로 면제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7월말 한국행 단체특가 비행기 프로모션을 실시하는가 하면 롯데면세점은 오는 17일부터 대규모 세일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인민일보 해외판 해외넷(海外网)의 설문조사에서도 중국인의 한국 관광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해외넷이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중국인의 한국관광 실태 조사연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2%가 중국 관광객이 한국 관광이 회복되는 시기를 8월이라고 답했으며 30%가 9월, 26%가 10월이라고 답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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