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오후, 눈으로 뒤덮인 하얼빈 시내 주차장.

이번주,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기상넷(中国气象网)에 따르면 올 겨울 들어 가장 강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이번 한주 동안 올해 입동(入冬)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례로 지난 17일 오후 2시, 네이멍구(内蒙古) 중서부, 산시(山西) 북부, 허베이(河北) 북부, 산시(陕西) 북부, 산둥(山东) 중동부, 랴오닝(辽宁) 남부 등 지역의 기온이 8~12도 떨어졌으며 일부 지역은 무려 13도나 떨어졌다.



하얼빈(哈尔滨)의 경우에는 17일 최저기온에는 영하 31도에 달해 최근 몇년 중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베이징에서는 올 들어 첫 눈이 내렸으며 최고기온이 영하 3.1도였다.



또한 17일 오전 8시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신장(新疆) 북서부, 지린(吉林) 동부, 랴오닝 동부에 큰 눈이 내렸으며 광둥(广东), 하이난(海南) 동부 지역에는 비가 내렸다.



기상대는 오는 21일부터 장난(江南)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화남(华南) 일대 지역의 최고기온도 한자리 수로 떨어지는 등 이번 한주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주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베이징은 23일 최저기온이 영하 11도, 최고기온 영하 5도이며 강한 북풍이 불 전망이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