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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폭 살해설'이 제기된 아리랑 멤버 장진우

'중국 록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조선족 록그룹 아리랑 멤버 장진우(张晋佑)가 내연관계에 휘말려 조폭에게 살해됐다는 설이 퍼지고 있다.

쓰촨(四川)성 지역신문 청두완바오(成都晚报)는 지난 10월 28일 처음으로 장진우가 한국의 한 폭력조직 보스의 첩과 내연관계를 맺은 것이 발각돼 한국에서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장진우는 지난 7월 아리랑 활동 이후 3개월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실종설에 휩싸였으며, 아리랑 멤버들 역시 그의 행적과 관련해 말을 아껴 의문점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펑황왕(凤凰网, ifeng.com), 둥팡왕(东方网) 등 인터넷 언론들은 "이미 아리랑 멤버들과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장진우가 여자친구 때문에 1천만위안(17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빚을 지고 있다" 등 추문이 보도되면서 '조폭 살해설'은 더욱 확산됐다.

또한 장진우가 지난 7월 채무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 간 이후 아리랑 멤버들과도 연락이 두절된 채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살해설에 신빙성을 더했다.

결국 아리랑 리더 김택남은 5일 홍콩상보와의 인터뷰에서 "장진우와의 연락 두절과 미귀국, 그리고 거액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어느 정도 사실이다"고 시인했다.

그는 "현재 장진우와 관련된 흉흉한 소문이 너무 많아 심적으로 힘들다"며 "그가 하루빨리 밝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고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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