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의 20대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시나닷컴(新浪)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2세 여가수 번시(本兮)의 소속사 화이뮤직(华谊音乐) 측은 공고문을 통해 "지난 24일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27일 밝혔다.

번시는 1994년 6월 30일생으로 신장(新疆) 쿠이툰시(奎屯市)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마샤오천(马晓晨)이다. 그녀는 15세 때부터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작곡한 음악을 발표하기 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3년 베이징에서 자신의 정규 1집인 '익애(溺爱)'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가수로 데뷔한 번시는 이후 '공연시간(表演时间)', '널 사랑해서 어떡하니(怎么办我爱你)' 등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망하기 사흘 전인 지난 21일만 해도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신곡인 '떠들지 마라(别闹)'를 발표해 사망 소식은 더욱 안타깝게 다가왔다.

대다수 네티즌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청춘의 고독을 노래해준 것이 좋았는데 너무 안타깝다", "부디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길 바란다" 등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번시가 우울증 때문에 13층 집에서 뛰어내렸다"고 밝혀 번시의 사망 원인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속사 측은 번시의 사망 원인에 대해 "유가족이 사망 원인을 밝히길 원치 않는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관련뉴스/포토 (1)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