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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ailand Travel-Kanchanaburi[태국 여행-깐짜나부리]콰이강, 죽음의 철도/Kanchanaburi War Cemetery/River Kwai/Rail
태국에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우리에게 영화로 잘 알려진 콰이강의 다리가 이곳에 있다. 2차 대전의 격전지였던 이곳은 이제는 관광지가 된 모습이었다. 바닥에 철판을 깔아 관광객들이 걸어서 다리를 살펴볼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는데 전쟁터였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정도였다.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인도와 미얀마로 진격하기 위해 이 철도를 놓았다고 한다. 이제는 전쟁터라기보다 관광지로 기억될 듯싶었다. 다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이 인도와 미얀마로 무기를 수송하기 위해 사용했던 기차가 전시돼 있었다. 기차 앞쪽에는 2차 대전 박물관이 있는데 철도 건설과 관련된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 전시물들이 많았다. 태국은 동양의 여러 나라들 중 식민지의 역사를 경험해보지 않았다고 하는데 콰이강의 철도 건설로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이 박물관의 자료에 따르면 철도 건설에 투입된 인원이 30만 명. 사망자가 무려 1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가장 희생이 컸던 장소가 죽음의 계곡이라고 하는 바로 이곳이다. 관광객을 위해 기차를 운영하고 있는데 난 이 기차를 타기로 했다. 한 쪽엔 강물이 흐르고, 다른 한 쪽엔 절벽이 있는 계곡이다. 아마도 철도 건설에 동원에 사람들은 맨손이나 최소한의 장비로 철도를 건설했을 것이다. 이 죽음의 계곡 300미터 구간은 공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24시간 밤낮없이 작업이 감행되기도 해 악명 높은 곳이었는데 그만큼 희생이 컸다고 한다. 이제는 물놀이를 즐기는 곳, 죽음의 계곡이 아니라 아름다운 여행의 계곡으로 영원히 남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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