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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rance Travel-Paris[프랑스 여행-파리]생투앙, 파리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Flea Market, Saint Ouen/Antique/Shop
난 파리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이 열리는 생투앙 지역을 찾았다. 주로 주말과 월요일에 시장이 열린다. 오래된 가구나 공예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참을 쓰다가 버린 듯한 물건들. 힘들게 모은 특이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었다. 내가 찾아간 곳은 중고음반 가게. 한 때는 열심히 음악을 들려주었을 오래된 음반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때 공무원이었다는 주인 엘베씨는 이곳이 좋아서 아예 가게를 차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 들려준다. 한국에서도 주문을 한다며 자랑을 한다. 겉으로 봐도 허름한 시장이 있는가하면 나름대로 잘 꾸며진 상설시장도 있다. 이곳은 가구, 도자기 같은 오래된 물건들을 주로 파는 시장이다. 가게마다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구경하다 손님들이 궁금해 하면 친절하게 설명도 해준다. 더 재미있는 가게가 있다며 나를 어디론가 데려 간다. 작은 크기의 이 가게는 장인이나 수공업자들이 사용하던 도구들만 모아놓았다. 원래의 주인 손을 떠나 이제는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요즘엔 쓸려고 사는 사람보다 집에 두고 장식품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다. “1991년에 이 가게가 문을 열었습니다. 저는 예전의 직업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가내수공업이야말로 프랑스의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재, 가죽, 금속, 돌 등에 관련된 것들이지요.” 사람들을 모으는 벼룩시장의 매력은 단지 싼 가격에만 있지 않다. 최신 디지털카메라가 오래된 카메라에 존경을 나타내듯 새로운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닐지 모른다는 당연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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