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명 할리우드 영화 속에 등장했던 상징적인 소품들과 기념품이 경매에 나옵니다.

이름하여 '할리우드의 아이콘과 전설'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고 하는데요.

김민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악당과 총격전을 벌이며 탔던 웅장한 오토바이.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현란한 광선검 대결.

이런 할리우드 영화 속 소품과 기념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경매 행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립니다.

영화 '벤허' 속 전차와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마스코트 'R2D2' 등 다양한 소품이 선을 보일 예정인데, 경매 기획자가 무엇보다 야심차게 내놓은 것은, 바로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탄 오토바이입니다.

[조 마달레나 / 경매 기획자]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터미네이터 2'에서 타고 나왔던 오토바이는 저희가 갖고 있는 주목말만한 상품 중 하나입니다. 할리 데이비슨이 만들었고 약 200만~300만 달러로 추산되죠."

'할리우드의 아이콘과 전설'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경매 행사에는 2천개가 넘는 물품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마달레나 / 경매 기획자] "당신이 수집가이고, 여기서 당신이 찾고자하는 게 없다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일 것입니다."

이번 대형 경매행사에 누구보다 영화광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물품이 최고가에 낙찰될 지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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