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와 정동진의 아름다움도 만끽 / 2018 평창올림픽 준비상황 점검
‘제16회 재외한인언론인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세계 26개국 87명의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언협) 언론인들이 4월20일,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강릉 하키센터와 빙상경기장, 평창 설상경기장 등을 찾아 준비 상황을 둘러봤다.
지난 2012년 10월, 강릉시 선교장에서 열린 ‘지차제축제 활성화방안’에 대한 토론회 이후 5년여 만에 다시 찾은 강릉은 좀더 세련된 도시로 변모해 있었으며, 평창올림픽 주요 경기가 열리는 도시로서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이날 세언협 언론인들은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강릉 세계장애인 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Pool'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3-4위전을 관람했다. 언론인들은 박빙의 대결을 지켜보며 응원에 열광했고, 한국이 3-2로 승리하며 자력으로 내년 평창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자, 함께 환호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후 강릉빙상경기장 아이스아레나를 둘러보며 올림픽 준비상황과 경기장 시설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언론인들은 관계자들의 설명 중간중간에 질문을 쏟아내며 동계 올림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동계 올림픽 준비 예산과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방안 등을 비롯해 빙상이 언제 어떻게 준비되는지, 올림픽 붐조성을 위한 대책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관계자들을 진땀 빼게 했다.
미국 LA에서 온 유코피아 지익주 대표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 국내외적으로 홍보가 미흡하다. 이렇게 가다가는 올림픽을 제대로 치룰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국내외적으로 동계 올림픽 붐을 조성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며, 우리 해외한인언론사들도 지역 언론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적극 홍보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