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검역부문 관계자가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살아있는 닭의 피를 채취하고 있다.





올 들어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자 수가 급속히 늘어나 5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H7N9형 신종 AI 환자 수는 180명을 넘어 지난해 감염자 수를 넘었으며 47명이 사망했다. 이 중 지난 1월에만 환자 수가 127명이었으며 31명이 숨졌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3월말 중국 대륙에서 신종 AI 환자 감염 사례가 첫 보고된 후, 7월까지 보고된 환자 수는 130명을 넘었으며 이 중 45명이 사망했다.



신종 AI가 중국 전역에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중국 위생 부문에서는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야오훙원(姚宏文) 대변인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장성(浙江省)의 과학연구 그룹에서 H7N9형 AI 백신을 개발해 안전검사까지 마쳤다"며 "빠른 시일 내에 백신 생산에 대한 비준을 마치고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중국 국가유행독감센터 슈웨룽(舒跃龙) 주임은 "신종 AI가 감염되는 주경로는 여전히 사람이 가금류를 접촉했을 때이다"며 "중국 가금류 사육 및 판매 경로를 바꿔야만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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