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몸은 75%가 물로 돼 있습니다.

그만큼 물이 중요한데요,

세균과 냄새를 제거하는 자동 정화 작용으로 수돗물 등을 그냥 먹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깊어가는 가을 하늘 아래 국화 향이 그윽한 축제장입니다.

입장료를 쿠폰으로 쓸 수 있는 판매장에서 더치커피가 인기입니다.

더치커피는 물에 타서 마시기 때문에 물에 따라 맛이 확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은세희 / 유기농 더치커피 업체 팀장 : 더치커피는 방금 말씀드렸듯이 탄 맛이나 쓴맛이 나지 않는 것이 관건인데 초력수를 사용했더니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을 내는 데 성공했고 물에 희석했을 때 훨씬 더 잘 섞이는 반응이 나와서 저희가 초력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광주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는 계량기에 특수 장비를 달아 수돗물을 그냥 마시고 있습니다.

물의 근본 성질인 자정 능력을 살림으로써 갖가지 세균과 냄새가 없어져 가능한 겁니다.

[이흑규 / 물 자동정화 원천기술 개발자 : 오랜 세월 동안 변형된 물의 입자를 미세한 분자로 해체해 유체 특성 중 물 분자를 해체하면 본래의 성질로 되돌아가려는 특성을 활용해 물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특수 장비를 통해 여러 순환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광물질과 영양소를 포함하게 되는 새로운 개념의 물,

5년여 연구와 3년의 검증 끝에 빛을 본 물 기술은 이미 러시아 등 7개 나라에서 특허를 받고 인도 등 3개 나라에 신청해 놨습니다.

[조병완 /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 건강과 관련된 모든 환자라든가 환경과 관련된 생태 환경 모든 분야에 이 물과 관련된 산업으로 융복합하면 생태가 복원되고 건강이 치유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원래의 성질을 되돌려 효율을 높이는 원천기술은 휘발유와 경유 등에도 쓸 수 있어 자동차 연료 시장 진입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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