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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pan Travel-Niigata[일본 여행-니가타]미나미우오누마, '류곤 료칸'/Ryugon Ryokan/Minami Uomuma/Samurai Residence
이번여행에서 꼭 묵고 싶었던 전통여관, ‘료칸’으로 향했다. 료칸은 가장 일본다운 문화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차를 내올테니 로비로 들어오세요.” 현관을 들어서니 다실로 안내했다. 어디서 이런 대접을 받아볼까, 과자만 먹었더라면 목이 멜 뻔 했다. 객실로 안내하는데 긴 나무복도가 인상적이었다. 옛날 어느 귀족의 사랑채에 드는 듯 고풍스럽다. 전통 다다미방이다. 잠시 후 여종업원이 숯불을 가져왔다. ‘이로리’라고 하는데 방 가운데 네모나게 화덕을 파고, 천장걸이 주전자를 설치했다. 일본 전통여관의 또 하나의 난방은 코다츠라고 부르는 이불 덮인 책상난로다. “전기로 따뜻하게 하고 다리를 넣어 몸을 녹이는 일본 특유의 난방기구입니다. 이렇게 이불을 덮어 밖으로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한겨울 우리가 온돌 아랫목을 찾듯, 그들은 코다츠 이불속으로 파고들었다. 묵었던 료칸은 일본에서도 유명한 정통료칸이라고 한다. 250년 전의 사무라이 저택과 인근의 옛날 가옥들을 옮겨다 다시 지은 목조건물이다. 료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온천욕이다. 노천탕이면 더욱 좋다. 일본에선 노천탕을 ‘로텐부로’라한다. 이슬과 하늘, 바람과 음률을 뜻한다. 코끝은 차가운데 몸은 어느덧 땀으로 젖고, 눈으론 경치를 즐기는 노천욕의 묘미를 잘 표현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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