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거대한 유적지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광장, 분수 그리고 넘쳐흐르는 낭만이 있다. 나보나 광장은 파리의 몽마르트언덕처럼 예술가들과 분수, 노천카페가 어우러진 로망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선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어슬렁거리며 제 할 일을 한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 그림. 동료 화가를 그리고 있었다. “무언가 현재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이전에 그리지 않은 무엇을요. 제가 현시대에 살고 있고, 그러한 작업을 하고 싶은 것이지요.” 나보나 광장은 화가뿐만 아니라, 거리 음악가 벼룩시장 등 좀처럼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 곳이다. 멋진 분수가 여행에 지친 사람들을 쉬게 해주고, 옆에는 멋진 웨이터들이 기다리는 레스토랑이 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