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헤르바가 자전거로 타이베이 101빌딩 계단을 오르고 있다.




외국인 남성이 타이완(台湾) 최고 마천루 옥상까지
 자전거로 2시간여만에 올라가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타이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폴란드 자전거 선수 크리스티안 헤르바(Krystian Herba, 33)가 타이완 최고 마천루인 타이베이(台北) 101빌딩의 계단 3천139개를 자전거로 오르기 시작해 2시간 13분만에 옥상까지 도착했다.



이는 헤르바가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 유레카 타워(92층) 계단 2천919개를 오른 것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더욱이 그는 타이베이 101빌딩 계단 하나 높이는 20cm로 유레카 빌딩보다 2cm 높은 데다가 오르는 동안 자전거에서 한번도 내리지 않았다.



헤르바는 이번 도전을 위해 6개월간 17층짜리 빌딩을 자전거로 매일 오르는 혹독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바는 내년 미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마천루인 시카고 윌리스 타워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크리스티안 헤르바는 지난 2009년부터 자전거로 마천루 옥상 오르기에 도전해 지금까지 9개 빌딩을 오르는데 성공했다. 그는 앞서 2009년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계단 2천754개를 자전거로 오르는데 성공해 기네스에 등재됐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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