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일정은 코끼리와 산책하기 관광객들은 자연 속을 코끼리와 함께 걸으면서 코끼리에 대해 알아간다. 새끼 코끼리도 있는데 함께 하는 산책 길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지 툭하면 대열에서 이탈한다. 덕분에 중간에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새끼를 달래고 어르는데는 역시 먹는 게 최고다. 산책 도중 코끼리 투어중인 다른 일행을 만났다. 코끼리 등을 타고 주변을 둘러보는 코스인데 갑자기 물속에서 재미난 물싸움이 벌어진다.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뒤로 한 채 산책을 계속한다. 삼십 여분을 걸어 물가에 도착했다. 이 투어에서는 딱히 무엇을 하지 않는다. 그저 코끼리 곁에 있어 준다. 자연 상태의 코끼리는 흙을 무척 좋아하는 듯 했다. 흙 놀이에 흠뻑 빠진 코끼리들이 무척 편안해 보인다. “집과 같은 분위기를 추구하는 코끼리 관광 프로그램이에요. 관광객이 와서 함께 생활하면서 코끼리에 대해 배우죠.코끼리에게 먹이를 잘라서 주고, 물가로 인도해 씻겨주죠.저희 프로그램에서는 코끼리를 타지 않아요.대신 사람들이 와서 (코끼리에 대해) 배우고 ‘마훗’이 되죠.‘마훗’은 태국어로 ‘코끼리 지킴이’라는 뜻입니다”모래찜질을 마친 코끼리들이 물가로 향한다. 덩달아 관광객들도 물속에 함께 들어가는데 코끼리들을 씻겨주기 위해서다. 사람 동물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평생 잊지 못 할 예쁜 추억을 만든다. “코끼리랑 놀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가까이 다가가고 만질 수도 있었어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에요.”아주 마음에 들어요. 추천해 드려요.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