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새벽, 달 탐사위성 '창어 3호'를 실은 로켓이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가 2일 새벽 발사됐다. 이번 위성에는 중국에서 자체 제작한 달 탐사차가 실렸으며 이달 중순에 달 착륙을 시도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일 새벽 1시 30분, 달 탐사위성 '창어 3호'를 실은 로켓이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위성발사센터 장전중(张振中) 중임은 발사된 지 50분 후에 '발사 성공'을 선언했다.



'창어 3호'는 중국 최초의 로봇 형태 무인 달 탐사차인 '위투(玉兎·한국어로 옥토끼라는 뜻)호'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실었으며 5일 후에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위투호'는 오는 14일을 전후로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 달 착륙에 성공하면 세계적으로는 13번째이다. '위투호'는 달 표면에 착륙한 뒤 달의 지형과 지질구조를 탐사하고 각종 사진과 관측 자료를 지구로 전송한다.



달 착륙이 성공하면 중국의 달 우주인 착륙 및 달 탐사기지 건설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자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2030년 이전에 달에 우주인을 착륙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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