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5위안짜리 가짜 지느러미
▲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5위안 짜리 가짜 지느러미
 
중국에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상어 지느러미의 대다수가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晚报)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가짜 상어 지느러미'는 녹두분, 해조분, 젤라틴 등을 가공해 합성한 것으로 국물을 넣은 후 얼핏 보면 상어 지느러미와 비슷해 일반 시민들이 쉽게 분간해내기 어렵다.

특히 이 가짜 지느러미의 원가는 5위안(850원)으로 중간 판매자들은 150위안(2만5천원)에, 식당에서는 그 이상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적어도 30배나 넘는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상하이의 해산물 전문요리점에서 장기간 재직한 요리사의 증언에 따르면 현재 중국 해산물 관련 식당에서 판매되는 지느러미 요리들은 모두 인조 지느러미를 재료로 만든 것이다. 외관으로나 맛으로나 진짜와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깜쪽같이 속을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진위 여부를 판별해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인체에 크게 해가 되진 않으나 바가지를 쓸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뉴스/포토 (5)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