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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ia Travel-Varkala[인도 여행-바르칼라]해변과 절벽 산책로/Kerala/Beach/Cliff/Walk
나는 한 시간 반 정도 차를 달려 바르칼라에 도착했다. 넓은 백사장과 거칠지 않은 파도 때문에 바르칼라 해변은 코발람 해변에 버금가는 사랑을 받는 곳이다. 바르칼라 해변도 아름답지만 특히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 건 바로 저 멀리 보이는 절벽이다. 절벽위로 난 산책길과 카페에선 휴가를 즐기는 여행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진정한 쉼이 있는 이곳은 배낭여행자들의 정신적 고향이라고 불린다. “여기가 너무 좋아서 우크라이나에서 매년 15명 정도의 단체로 찾아옵니다. 이곳의 아유르베다도 좋고 마사지, 요가, 명상, 채식 요리도 좋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들을 많이 보냈습니다. 바르칼라에 꼭 와보세요.”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누구나 친구가 된다. 두 달째 이곳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지미. 인도 친구들을 사귀며 바르칼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한다. “저는 미국 외딴 마을에 살아서 항상 지루했습니다. 그곳에는 백인만 살고 눈도 많이 내리며 춥습니다. 그런 곳에서만 계속 살았기 때문에 이곳에 여행왔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요.” 상가 옷가게에서 한 할머니를 만났다. 딸과 손주들과 함께 가게를 보는 할머니의 화려한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패션의 여왕이었다. “옷이 정말 화려한데 왜 이런 옷을 입는 건가요?” “전 이 옷을 어렸을 때부터 입었어요. 결혼도 이 옷을 입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옷을 안 입으면 기분이 안 좋아요. 죽을 때까지 입을 거예요.” 할머니는 새색시 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으셨나 보다. “이것은 망갈 수뜨라예요. 이것도 빼고 다니면 안 됩니다.” “동전입니다.” “5루피, 1루피짜리 동전입니다.” 할머니, 손주들과 오래도록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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