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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메르스 격리 병동을 운영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과 메르스로 타격을 받고 있는 동대문상가를 찾았다. 네 번째 메르스 현장 방문으로 이날은 당초 박 대통령의 방미(訪美) 출국일로 잡혀 있었다.







박 대통령은 오후 서울대병원 내 메르스 선별 진료소와 격리 병동을 차례로 방문, 검역·치료에 대한 의료진의 보고를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메르스 의사'로 불리는 35번 환자 등 5명이 입원해 있다. 박 대통령은 격리 병실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모습을 모니터로 보며 전화 통화도 했다. 박 대통령은 병원 관계자가 "외래 환자가 35% 줄었다"고 하자 "국민이 (환자들이) 철저하게 격리돼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아시도록 해야 한다"며 "의료진이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데 대해 여러 곳에서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외국 관광객 급감과 국내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대문 패션타운의 한 상가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매출 상황을 물으며 위로하고 "6월 세금 납부 (기한) 연장과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같은 정부 혜택을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직접 머리핀과 원피스 두 벌도 구입했다. 이곳에서 만난 중국인 관광객에게도 "돌아가면 한국이 메르스 대응을 철저히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와도 된다고 주변에 말해 달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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