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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zbekistan Travel-Tashkent[우즈베키스탄 여행-타슈켄트]김병화 박물관/Kim Byung Hwa Museum/Goryeo/Hero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수천 킬로미터. 수많은 한국인들이 조명희 가족처럼 이곳 타슈켄트에 강제로 이주되어 버려졌다. 오랫동안 찾는 이가 없었던 듯 철제문과 한참 실랑를 벌이다, “어째 안 열리지?” 문을 열고 들어간 곳은 김병화 박물관이다. 김병화와 타슈켄트 고려인들은 이곳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고, 수백 년 동안 황무지였던 곳을 대농장으로 바꿔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것이 바로 고려인들이 맨손으로 만들어낸 이른바 김병화 농장의 기적이다. “힘이 어디서 나왔겠어요? 그것이 같은 말이지 죽지 말고 먹고살아야겠으니 그 힘이 나왔겠지요. 또 고려인들이 일을 잘 안 하면 그 구실로 또 나쁘게 몰릴 수도 있죠. ‘외국에 죄다 강제이주시켜 놓으니까 너희가 일은 안하고 폭도 일을 꾸미는가?’ 소련에서 이렇개 생각할 수도 있지. 또 어떻게든 먹고 살아야하는데, 아무 것도 없이 빈 주먹에 와서 먹고는 살아야 되지 그러니까는 그렇게 열심히 일했죠” 김병화 그는 새 조국을 찾았다 했지만 그것은 오히려 진짜 조국에 대한 깊은 갈망이 아니었을까? 지난 날 고려인의 땀과 한이 서린 박물관은 찾는 이 없이 오늘도 낡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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