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상가 1년 간 임대료 면제







▲ 새롭게 단장한 슈수이시장

중국 베이징의 짝퉁시장으로 유명했던 슈수이제(秀水街) 시장이 유명 브랜드 상가로 다시 태어난다.

중국 정부는 최근 샤넬, 프라다, 루비통 등 명품 업체들이 제기한 상표권 침해소송에서 패소하는 등 짝퉁시장의 된서리가 계속되면서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대도시의 짝퉁시장을 폐쇄하는 등 ‘짝퉁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 7일 슈수이제 시장은 세계 명품 상가의 공개 유치를 통해 1년 동안 임대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슈수이제 시장의 왕쯔리(汪自力) 책임자는 “세계적인 명품을 판매하는 상가는 모두 임대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며, "명품 기업들이 중국 대리비용을 낮춰 많은 상가가 입주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체 브랜드를 판매하는 상가, 고품질, 고품격을 판매하는 상가들도 10~30%의 임대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임대료 할인 혜택을 받는 상가들이 짝퉁을 함께 팔 경우 상가를 철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3월부터 베이징 슈수이제 시장에서는 짝퉁을 판매하거나 혹은 이와 관련된 상가 88개가 문을 닫았다. [온바오 전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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