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레알 중국 매장.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이 중국 정부의 관세인하 조치가 발표된 후, 잇따라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상하이 인터넷매치 펑화이뉴스넷(澎湃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ESTÉE LAUDER, 중국명 雅诗兰黛)는 27일 펑화이뉴스넷 측에 "조만간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가격 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최대 화장품업체이자 중국 화장품시장 1위인 로레알(L'OREAL, 중국명 欧莱雅) 역시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의 관세 인하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며 "중국으로 수입되는 여러 화장품의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에스티로더, 로레알 모두 어떤 제품을 얼마나 인하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사항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에스티로더, 로레알이 가격 인하 조치를 발표했다고 해서 다른 중고급 화장품 브랜드 역시 가격을 인하할 지는 알 수 없다"며 "상품 가격조정은 수요와 공급에 따른 영향이 더 크다"고 밝혔다.



중국 재정부 관세사(司, 한국의 국 해당)는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1일부터 의류, 신발, 화장품, 기저귀 등 일부 일상용품의 수입관세를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인하폭은 평균 50% 이상이며 피부 보호용 화장품의 경우에는 5%에서 2%로 인하된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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