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지난 5월 30일 오후, 대사관 세종홀에서 '2015 퀴즈 온 코리아(Quiz On Korea)' 아르헨티나 1차 예선전을 개최했다.



예선전에는 한국어능력시험 자격증 소지자와 세종학당 학생을 포함, 100여 명이 참가했고, 통역사와 변호사,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다양한 전문인도 참가했다.



행사에 앞서 추종연 대사는 "한국을 사랑하고 더욱 알고 싶어하는 아르헨티나 참가자들이 모여, 서로 열정과 지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회나 경쟁을 넘어 모두가 한국을 더욱 가까이 느끼고 배우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행사는 서바이벌 퀴즈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고, 한국 관련 역사·경제·정치·문화·속담·시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난도 문제들이 출제됐는데, 참가자 전원이 계속해서 정답을 맞히기도 했다.



행사 중간,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기 위해 지난해 중남미 K팝 경연대회 우승자 '혜민'의 공연도 있었다.



예선임에도 결선을 방불케 하는 고난도 문제가 출제된 이번 1차 예선에서는 모두 14명이 선발돼 2차 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애초, 2차 예선에 6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참가자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 선발 인원을 늘렸고, 이들은 오는 13일(토) 오후 1시, 문화원에서 장학퀴즈 형식의 2차 예선을 치른다.



2차 예선 진출자 가운데 3회 중남미 K팝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빅토리아 카페라타도 선발돼 눈길을 끌었고, 카페라타는 "K팝 경연대회 우승으로 2013년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후 K팝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 전반에 관심과 애정이 생겼다"며, "2차 예선전을 열심히 준비해 다시 한 번 한국에 갈 기회를 얻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5 퀴즈 온 코리아는 대한민국 외교부가 KBS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르헨티나 예선전은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주관하며, 아르헨티나 지역 최종 우승자는 총 22개국 진출자와 함께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결승에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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