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는 제2기 '한류 친구' 결성 행사가 '아사도와 김치'라는 제목으로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는 K팝, K드라마, K시네, K푸드 등 한류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23명이 참가했고, 아르헨티나에 한국을 소개하는 '한류 친구' 자격으로 활동하게 될 새 회원은 모두 10명으로, 특히 K시네와 K푸드 분야 참가자가 다수 합류했다.







   이들은 "2014 제1회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영화제'와 '2015 제1회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식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로 관련 분야에서의 활동을 찾던 중 한류 친구에 지원했다.







   이로써 K팝과 K드라마에 편중돼 있던 한류 친구의 활동영역도 넓어졌다.







   참가자들은 올 하반기 문화원이 계획하고 있는 행사와 문화활동과 관련해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한국과 아르헨티나 양국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새로 합류한 다프네 블랑코(26)는 "영상을 전공하는데 한국영화나 드라마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9월에 예정된 한국영화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한국의 독창적이고 탄탄한 이야기의 비밀을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행사는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 영상 관람과 만찬으로 이어졌는데, 이종률 문화원장은 "아사도와 김치는 두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인데, 함께 먹으면 더 독특한 맛을 낸다"며, "한류 친구의 역할도 두 나라 문화가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인 만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여러 나라에서 K팝이 주도하는 한류 2.0 이후, 한류의 발전이 정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주요 원인으로 일방적인 한류가 꼽히고 있고, 한국무역진흥공사가 발표한 국가별 한류지수에 의하면 아르헨티나는 '확산&중간성장 단계'로, 한류 친구와 같은 지역 인재의 활약으로 쌍방향 한류를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한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문화원은 기대하고 있다.







   한류 친구는 지난 2012년 3월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의 아르헨티나 방문 당시 이름 지어졌고, 아르헨티나에서 한류를 확산하는 방안을 찾고, 한류 팬클럽 회원 간 한류와 한국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조직돼, 다양한 영역에서 대표 한류 모임으로서 한류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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