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러머




중국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은 '음식배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중국의 유명 구인구직 사이트인 즈롄자오핀(智联招聘)의 최신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테음은 과학기술, 금융 등 전통적인 창업 아이템이 아닌 '음식배달'"이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창업을 원하는 대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3.2%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6.4%까지 상승했다. 대학생 100명 중 6명은 창업을 원했는데, 이들 중 60% 이상이 첫 창업 아이템으로 '음식배달'을 꼽았다.



신문은 이같은 조사 결과가 최근 큰 성공을 거둔 '어러머(饿了么, 배고파?)'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어러머'는 상하이교통대학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던 장쉬하오(张旭豪)가 창립한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지난 1분기 중국 배달시장 전체 주문량의 40.07%를 차지해 전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당연한 대중 심리이지만 현재 음식배달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즈롄자오핀 궈성(郭盛) CEO는 "현재 음식배달에 종사 중인 사람이 너무 많다"며 "음식배달 관련 창업을 하려면 이에 대한 깊은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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