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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지린성의 연변 조선족자치주를 방문했습니다.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관측과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러시아와 맞닿아 있는 지린성 조선족 자치주 연변.



중국을 포함한 세 나라의 경제협력 중심지이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시 주석은 먼저 연변박물관을 찾아 지역 발전 상황과 조선족 민속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허룽시와 광둥촌 등을 찾아 농사 실태를 점검하고 주민편의실 등을 시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복을 입은 조선족 주민들이 춤을 추며 시 주석을 맞기도 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리징하오 연변 조선족 자치주장으로부터 방문 요청을 받았다며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곳은 북·중·러 3국의 경계지역으로 '동북진흥 개발계획' '두만강 개발' 등 국가전략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라며 이번 시찰이 동북 개발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시 주석의 연변 방문은 위기 상황에 직면한 지역 현실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연변은 외국이나 베이징 등 다른 대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중장년층 동포가 늘면서 심각한 인력 부족, 가족 해체 등을 겪고 있습니다.



시 주석이 둘러본 허룽시는 북한 탈영병의 잇따른 주민 살해 사건으로 민심이 흉흉해져 있기도 합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동북지역 개발이 결국 북한과의 협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이번 방문이 얼어붙은 북·중관계에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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