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중국에서 휴대전화 실명 등록제가 강화된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보통신 기업은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조치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휴대전화 유심(USIM) 카드를 판매할 때 신청자 본인 신분증을 받아야 하며 현장에서 첨단 신분증 식별기를 통한 신분증 대조 작업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등 중국의 주요 이통통신사들은 현재 총 60만대에 달하는 첨단 신분증 식별기 장치를 구입해 영업점에 배치했다.



또한 실명으로 구입하지 않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고객은 9월 1일부터 해당 전화를 이용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심지어 휴대전화 사용까지 중단될 수 있다.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공상총국 등은 연초 '위조 신용카드', '대포폰'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중국 이동통신사에 신규고객에 대한 신분증 대조 작업을 강화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또한 2013년 9월 1일 이전에 휴대전화를 실명으로 등록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추가 신분증 대조작업을 실시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휴대전화 가입자의 실명 등록률을 90%로 끌어올리도록 지시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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