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가 지난 8일 상하이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최근 앨범 수록곡의 표절, 소아성애 등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가수 아이유(IU)가 상하이에서 첫 콘서트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텐센트(腾讯)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8일, 데뷔 7년만에 상하이체육관(上海大舞台)에서 첫 중국 콘서트 무대를 가졌다. 최대 1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연장은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아이유의 현지 팬들로 가득 찼다.



아이유는 이날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중국의 톱 아이돌 그룹인 TF보이즈의 최신 히트곡 '영'(YOUNG)을 중국어로 불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이유는 지난 홍콩 쇼케이스에서 셰안치(谢安琪)의 광둥어 노래인 '희첩가(喜帖街)'를 불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아이유.




현지 언론은 "최근 아이유가 한국에서 논란을 겪는 데 대해 현지 팬들이 따뜻한 위로를 보내는가 하면 공연 막바지에는 아이유의 현지 사이에서 교가로 불리는 '유애나송'을 따라 불러 아이유를 감동시켰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이번 상하이 공연에 이어 12월 20일 베이징에서 또 한번 공연을 열 예정이다.



한편 아이유는 최근 발표한 미니앨범 4집 '챗셔'의 수록곡 '스물셋(Twenty-three)'의 멜로디 중 세계적인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노래를 무단으로 샘플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제제(Zeze)'의 가사가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주인공인 5세 아이 제제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지적을 받고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유는 이에 대해 "성적 대상화할 생각이 없었다"며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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