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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5-08 02: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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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한국 조선기업, 앙꼬는 중국에서 빼먹고...\"













▲ 배 건조 작업이 한창인 원저우(温州)조선소.

최근 중국에 공장 설립을 늘리고 있는 한국의 조선기업들의 행보가 중국 조선업에 위기를 초래할지도 모른다고 중국의 경제전문지 세기경제보(世纪经济报)가 보도했다.



세기경제보는 한국 조선기업들이 핵심기술과 총체조립 기술은 중국에 주지 않고 선체분할 가공의 하청 공장만 세우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조선 해운 분석기관인 영국 클락슨(Clarkson)사의 분석 자료를 인용하면서 “중국이 올해 1, 2월 연속 세계 조선 주문량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자주적인 창조능력이 떨어지고 부설 조립산업이 낙후해 거품이 많다”고 지적했다.



올해 1, 2월의 ‘세계 1위’는 중국의 주력 선박 모델인 보통 화물선의 주문량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당시 중국은 주문량 380만CGT로 세계 조선 주문 총량의 49%를 독식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세기경제보는 한국의 STX조선과 삼성조선 등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며 “한국 기업들이 말로는 중국에 총체조립 공장을 건설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소형보트 수준의 선박만 만들고 있다”며 “중국 공장은 한국 본점의 부품 제공 역할만을 수행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STX조선은 다롄(大连) 린강(临港)에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STX조선은 이 지역에 4억9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며 공장이 완공되면 STX조선의 연간 25만 톤 생산능력은 50만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기경제보는 이러한 공장 건설에 대해서도 “한국 내에서의 자재 수입 압박에 시달리자 일부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이전해 자원 결핍의 난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며 중국 선박공업경제연구소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소위 조선소 건설은 중국 당국의 감독이 엄격해지자 눈가림을 하기 위한 임시조치”라고 맹비난했다.



올해 7월에 4억 달러를 투입해 건설되는 삼성조선의 룽청(荣成)공장에 대해서도 매체는 “분단제조(分段制造)의 방식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삼성조선이 1999년 저장(浙江)성 닝보(宁波)에 건설한 연간 12만 톤급 종합공장도 사실은 일부 선체와 선창덮개 생산을 위주로 하고 제품은 전부 한국에 운송하여 한국 조선소에서 조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상무부의 자료를 인용하여 “현재 산둥(山东)성에서 삼성조선, 가야조선, 성동조선, 대우조선 등 한국 기업들의 분할 제조 능력을 합하면 95만 톤에 이른다”며 “한국 기업들은 이 95만 톤을 집중해 한국에서 400만 톤의 조선 능력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에 들어 온 한국과 일본 조선기업들은 칭다오(青岛) 현대가 완전 선박을 제조하는 것 외에는 모두 선체분할 가공을 하고 있다”며 “선체는 중국에서 제조하고 페인트도 칠하고 최후에는 자국으로 운송해 총체 조립을 하는 무서운 조작방식이 중국 동부 해안선에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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