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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중국 영화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백 억원대의 블록버스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관객을 사로잡는 화려한 특수효과 장면들, 상당 부분이 우리 업체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특수효과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김빛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음 달 중국 전역에서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SF영화 ‘미인어’입니다.



인어와 인간의 판타지 세계 속 장면들, 모두 한국 CG팀의 작품입니다.



화려한 볼거리로 지난해 중국 최고 화제작이 된 '서유기' 역시, 역동감 넘치는 괴물을 구현할 기술을 찾던 주성치 감독이 직접 한국 CG업체를 찾아와 900개의 장면들을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용(영화 ‘서유기’ CG담당) : “흘러내리는 물들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고 오브젝트(물체)가 있는 주변에 생기는 물의 반응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표현되는지가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었습니다."



한국 기술의 강점은 '인물' 그래픽에서 두드러집니다.



얼굴과 몸을 3D로 본뜨는 과정에 직접 참여해보니, 불과 10여분 만에 배경과 합성돼 생생한 판타지 영상들이 만들어집니다.



인터뷰 이인호(한국 VFX업체 대표이사) : “기술은 저희가 캐나다나 미국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현재 지금 굉장히 큰 영화들을 만들고 있으니까. 그런것들 보여줄 기회들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화려한 그래픽 기술은, 올해에도 중국 대작 영화 10여 편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강만석(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 "그 안에서 CG기술력의 결합, 이런 것들이 한중간 시장에 머물지 않고 헐리우드, 미국 시장까지도 나갈 수 있는."



한국의 뛰어난 시각효과 기술이, 매년 30%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세계 2위 규모로 올라선 중국 영화의 최대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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