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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한국을 외면했던 유커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우리 유통가는 유커들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55만여명.



1년 전보다 35%가량 늘며 1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흐름 속에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춘제기간에만 16만명 가까운 유커들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성장률 둔화와 경기침체에도 불황을 모르는 유커들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는 이미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한 대형 백화점은 도심 한복판에 행사 부스를 만들고 경품추첨과 관광지 홍보를 연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위츠오쓰 / 중국인 관광객] "많은 관광객들이 한국이나 명동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어 좋고, 국가간 관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출국길 공항에서만 받을 수 있던 세금 환급을 백화점에서 즉시 받을 수 있도록 바꾸어 계산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린짜모 / 중국인 관광객] "공항에 가지 않고 바로 현장에서 즉시 환급을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한 것 같아요."



또 다른 백화점은 유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사은품 행사에 근거리 통신 기술을 접목시켰습니다.



백화점 곳곳에 최신 장비를 설치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응모가 가능한 겁니다.



[김종민 / 신세계백화점 홍보팀] "지난해까지 유커 마케팅이 퍼레이드나 인형극 등 볼거리 위주였다면 올해는 모바일을 이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일주일간의 춘절 기간 유커들의 국내 예상 소비액은 약 3천억원.



지난해 메르스로 발목이 잡혔던 관광 수요가 돌아오면서 국내 경기 회복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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