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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또 오늘 새벽,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300mm 신형방사포 발사에 이어 핵폭탄을 공개하더니 오늘은 단거리 미사일을 쐈는데요, 전방위 대북제재에 대한 반발이자,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맞불 차원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건 새벽 5시 20분쯤.

황해북도 삭간몰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강원도 원산을 지나 동해 상으로 500km 가량 날아갔습니다.

최대 사거리 600km 전후의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이번에도 비행기와 선박의 피해를 막기 위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고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핵폭탄 모형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운반체로 사용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

북한은 앞서 유엔 대북제재 직후 최대 사거리가 200km 안팎인 신형 방사포를 쏘면서 강력 반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12년 3월 3일) : 적들과 항시적으로 총부리를 맞대고 있는 만큼 최대의 격동 상태를 유지하며 적들이 조금이라도 도발을 걸어오면 단매에(단번에) 쳐부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뒤에는 핵폭탄 모형을 공개하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저강도 무력시위를 이어가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2014년 이후 3년 연속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유사시 선제타격을 내세운 키 리졸브 한미연합훈련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 등 관련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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