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수도(首都)공항 입구 터미널에서 20대 남성이 다리 위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자넌 8일 오전 10시, 20대 남성 1명이 수도공항 3호 터미널 입구 부근 다리에서 뛰어내린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네티즌이 온라인에 공개한 사진에는 한 남성이 공항 고가도로 가드레일 위를 넘어 가드레일 바깥에 서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수도공항공안국 관계자는 "문제의 남자는 한동안 고가도로을 배회하다가 갑자기 가드레일 위를 넘어섰다"며 "남자와 교섭을 시도했지만 그는 이를 거부했고 다리 밑에 에어쿠션과 구급차를 대기시켰지만 남자는 고의로 에어쿠션을 피해 뛰어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자는 곧바로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당일 오후 숨졌다.

숨진 피해자는 후베이성(湖北省) 출신의 28세 남성이며 투신자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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