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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일 우리나라에 들어온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동료들이 중국 현지에 숨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한국행을 바라고 있어 우리 정부가 보호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태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국내에 입국한 북한 종업원 13명이 일하던 곳은 중국 저장성 닝보시의 류경식당.

남은 종업원들은 중국 현지에 숨어있으며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우리 정부의 보호 아래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북 소식통은 류경식당에는 5~7명의 북한 종업원들이 더 있었으며 이들이 중국 현지에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집단 탈북 이후에도 북한으로의 강제 송환은 일단 피했다는 뜻.

남은 이들은 한국행을 두고서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중국에 남은 종업원 가운데 한국행을 바라는 이들을 보호하면서 국내로 데려올 기회를 엿보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가능합니다.

한편 정부는 현재 국내 입국한 종업원 13명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탈북 경위를 알아내기 위한 합동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북한 전문매체는 이들이 류경호텔 소속으로 노동당과 행정기관 간부의 자녀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 자금과 류경호텔 완공에 필요한 외화벌이에 투입돼 지난 수 년 간 해외에서 근무해 왔다는 것입니다.

이 매체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일로 류경호텔 당비서 등 간부들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보위부가 해외 인력 감시를 위해 수십 개의 검열조를 선양에 파견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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