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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우주 공간에서 포유류의 수정과 발육에 성공했다. 이번 실험 성공으로 인간 역시 우주공간에서 생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겼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사된 중국의 첫 번째 극미중력(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 과학실험위성인 '실험 10호(实践十号)'에서 수일간의 실험 끝에 쥐의 초기 수정란이 우주공간에서도 세포분열을 거쳐 낭배(囊胚)가 발육하는 전과정이 실현되는데 성공했다. 우주공간에서 포유류의 수정, 세포분열을 거쳐 자궁란에 착상하기 전까지의 과정이 실현된 것은 세계 최초이다.

중국과학원 동물연구소 연구팀은 지난 6일 '실험 10호' 발사 당시 쥐의 초기 수정란 6천여개를 실었으며 수정란 상태를 4시간 간격으로 체크했다. 실험 결과, 위성발사 4시간 전 2세포 단계에 있었던 수정란 중 일부가 세포분열을 거쳐 80시간 뒤 배반포로 성장한 사실을 확인했다. 포유류 수정란은 배반포 단계에서 자궁벽에 착상한다.

이번 연구를 중국과학원 동물연구소 돤언쿠이(段恩奎) 교수는 "이번 실험 성공은 향후 인류가 미래 우주공간에서의 생식이 가능하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실험 전과정을 담은 데이터를 지면에서의 과정과 비교 분석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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