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青岛)의 택시기사들이 지난 15일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에 들어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산둥성(山东省) 지역신문 치루완바오(齐鲁晚报)의 보도에 따르면 칭다오 시민들은 지난 15일 오전부터 주요 간선도로인 산둥로(山东路), 샹강로(香港路), 충칭로(重庆路)를 비롯해 기차역, 공항 등에서 택시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칭다오 시민 리(李) 씨는 "15일 오전에 차를 몰고 나왔는데 의외로 도로가 막히지 않아 깜짝 놀랐다"며 "그제서야 웨이신 모멘트(微信朋友圈, 중국판 카카오스토리)에서 이날부터 택시기사들이 대규모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글을 접했던 것이 기억이 났고 실제로 도로에는 택시 한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민 렁(冷)모 씨 역시 "시내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기다렸지만 1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결국 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