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미국 유명 공대가 선정한 세계 50대 스마트기업에 중국 기업은 5개가 포함된 반면 한국은 1개만 순위에 포함됐다.

상하이 인터넷매체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간하는 과학기술 전문지 'MIT 테크놀러지 리뷰'가 선정한 '2016 세계 50대 스마트기업 순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MIT는 매년 혁신기술, 실용적 비즈니스 모델 보유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세계 50대 스마트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21위였던 바이두(百度)가 2위로 급등해 중국 기업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바이두는 중국 검색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 외에 무인자동차 운행 기술을 연구개발하며 실리콘밸리의 대규모 연구팀과 엔지니어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두는 연말까지 캘리포니아에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원과 엔지니어 100여명을 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바이두 다음으로는 화웨이(华为, 10위), 텐센트(腾讯, 20위), 디디외출(滴滴出行, 21위), 알리바바(阿里巴巴, 24위) 순으로 나타났다. 디디외출은 올해 처음으로 순위에 포함됐다.

반면 국내에서 '대륙의 실수'로 유명한 샤오미(小米)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Coupang)이 유일하게 44위에 올랐다.

올해 최고 스마트기업으로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선정됐으며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은 8위,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Facebook)은 15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26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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