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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초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의 대규모 방한이 이어지며 이들을 상대로 한 다양한 사업들은 우리 관광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유커들이 쇼핑에 일본 관광객보다 6배 많은 금액을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마어마한 규모로 주목받은 월미도 치맥파티와 한강 삼계탕 파티.

관광업계의 '큰 손'인 중국인관광객, 유커 모시기에 나선 지자체들의 노력을 그대로 드러냈는데 최근 조사에서 관광업계에 미치는 유커들의 영향력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천여명의 쇼핑성향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에 지출하는 금액은 1인당 평균 106만원.

유커가 213만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중동 관광객이 그 뒤를 이었으며 일본인 지출은 33만원에 그쳤습니다.

유커들은 한국방문 기간이 5.4일로 전체 평균보다 짧음에도 더 많은 비용을 쇼핑에 지출했고 필수 구매 상품은 화장품이었습니다.

한국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62%가 '쇼핑'을 꼽았습니다.

서울은 '쇼핑 만족도 1위 도시' 도쿄에 비해 가격 경쟁력과 할인, 즐길거리 면에서는 뛰어났지만 직원 친절도 등에서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짝퉁' 판매에 대한 우려와 일부 매장에서의 강매는 약점으로 꼽혔고 코리아그랜드 세일 등 할인행사에 대한 홍보도 아직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아시아 쇼핑관광 1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쇼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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