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최근 최용수 감독을 영입하며 화제를 모은 중국 축구클럽이 세계 최고 축구 클럽 레알 마드리드보다도 더 많은 돈을 쓰며 축구계의 큰 손으로 부상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자체적으로 전세계 축구클럽의 지난 2년간 이적시장에 쓴 자금 규모를 집계한 결과, 장쑤쑤닝(江苏苏宁)이 1억1천6백만유로(1천454억원)를 써서 레알 마드리드의 1억1천만유로(1천378억원)보다도 높은 15위를 차지했다.

통계에 따르면 장쑤쑤닝은 지난해 여름부터 공격적 영입을 전개하며 알렉스 테세이라, 하미레스, 조 등 세계 각국의 대표급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이 중 알렉스 테세이라는 무려 5천만유로(626억5천850만원)의 이적료를 지불해 당시 이적료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15년 여름부터 다닐루, 카세미루, 루카스 바스케스, 키코 카시야, 코바시치 등을 영입하는데 8천만 유로(1천2억원)를 들였으며 올 여름에는 바이백 조항으로 유벤투스로부터 알바로 모라타를 영입하는데 3천만유로(376억원)를 쓴 게 전부다. 장쑤쑤닝 바로 위에는 바르셀로나가 1억3천만유로(1천629억원)로 14위를 차지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가 2억5천만유로(3천133억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억2천6백만유로(2천832억원), 유벤투스 2억3백만유로(2천544억원),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1억8천4백만유로(2천306억원), 리버풀 1억7천5백만유로(2천19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쑤쑤닝은 24일 현재 10승 5무 4패 승점 35점으로 '2016 중국 슈퍼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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